“사장님, 전화 안 받아도 됩니다”…LG유플러스, AI가 대신 받는다

5G 프리미엄 요금제에 ‘AI전화팩’ 추가…소상공인 통신비 절감 효과 기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8-01 10:03:16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소상공인 전용 'AI전화' 서비스를 5G 모바일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혜택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AI전화’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1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전용 ‘AI전화’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AI전화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응대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객 대응과 통신비 부담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AI전화’는 소상공인 매장에 걸려오는 전화 가운데 영업시간, 위치, 주차 가능 여부 등 반복적인 문의를 AI콜봇이 대신 응대해주는 서비스다. 매장 사장님은 직접 전화를 받지 않아도 고객 응대에 차질이 없으며, 응답 내용은 앱을 통해 확인하고 분석할 수도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함께 운영 중인 통합관리 앱 ‘우리가게패키지’에서는 매장 정보 설정뿐만 아니라 AI전화 응대 내역 분석 리포트도 제공돼, 고객의 문의 유형에 따라 매장 운영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I전화팩 출시를 기념해 2026년 1월 31일까지 ‘5G 시그니처(월 13만원)’ 또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 5천원)’ 요금제에 가입하고 AI전화팩을 선택한 고객에게 AI전화 기본 요금(월 7,700원, 3년 약정 기준)을 전액 면제한다.

 

여기에 매장용 인터넷전화 단말기와 월 50분의 무료 통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단, 3년 약정과 요금제 유지 조건이 필수이며 초과 통화 및 문자 요금은 별도 부과된다. AI전화팩은 1인당 1회선만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김남수 SOHO AX트라이브장(상무)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AI전화를 프리미엄 요금제 혜택에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기술력과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향후 AI전화와 관련한 기능 고도화는 물론, 다양한 업종에 특화된 응대 콘텐츠와 보고서 기능을 추가해 소상공인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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