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뮤지엄김치간, ‘2022년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운영기관 선정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올해 첫 참여…김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구성
내외국인 대상 특별 프로그램 및 초등 고학년·중학생 대상 일반 프로그램 제공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18 11:07:39

▲‘풀무원 뮤지엄 김치간’이 ‘2022년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풀무원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풀무원 ‘뮤지엄 김치간’은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치와 김장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풀무원 뮤지엄 김치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해 ‘2022년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문학 체험학습 기회를 통한 참여자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뮤지엄 김치간은 세계문화사적 관점에서 김치가 보유한 위상과 김치 발효과정, 영양학적 가치의 우수성을 전달하기 위해 인류학, 지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해석을 통한 김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내·외국인 성인 대상 특별 프로그램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김치 만들기’/사진=풀무원 제공

 

아울러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김치 만들기(Zero waste, Kimchi making)’라는 주제로 내·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과 ‘김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Welcome to the Kimchi World)’라는 주제로 초등 고학년·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올해 총 1,120명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김치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은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오는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일반 성인 및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해 광장시장에서 함께 오이소박이 재료를 구매한 후 뮤지엄 김치간에서 전시 해설을 듣고 오이소박이를 담그는 체험을 한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5월 14일, 18일, 19일, 21일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하며 회차별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일반 프로그램은 5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3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차 ‘세계의 절임 채소’, 2차 ‘세계의 음식공동체’, 3차 ‘김치 만들기&맛보기(즐거운 김치파티)’로 구성했다.

일반 프로그램은 총 12기수가 3차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수당 30명씩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는 3차까지 모두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나 1, 3차 또는 2, 3차 중 선택해 두 번 참여할 수 있고 3차까지 모두 참여할 경우에는 특별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엄 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김치는 단순히 음식으로의 가치 외에도 인문학적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며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참여를 통해 한국의 대표 식품김치에 인문학을 접목해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풀무원 뮤지엄 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이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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