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사업·지원 2인 각자대표 체제…조남성 대표 신규 선임

비즈니스와 사업지원 담당 2인 각자대표 체제 도입
창업주 조만호 대표가 사업 부문 총괄
조남성 신임 대표는 사업지원 맡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12 10:03:01

▲ 조남성 무신사 신임 대표이사/사진=무신사 제공[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업무 영역별로 ‘C-레벨(Chief-level)’ 책임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내년 1월부터 비즈니스(사업) 실행과 사업지원을 담당하는 2인의 각자대표 아래 CCO(최고커머스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GO(최고글로벌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LO(최고법무책임자), CPRO(최고홍보책임자), CHRO(최고인사책임자), CDeO(최고디테일책임자) 등 영역별 최고책임자에게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1년 단위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한 보상·책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무신사는 이번 개편으로 재무·법무·홍보·인사 등의 사업지원을 총괄하는 조남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CHRO를 겸임하는 조남성 신임 CEO는 사업 실행을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무신사스러운 조직 체계를 글로벌로 이식시키기 위한 지원의 역할을 강화한다.
 

지난해 3월부터 각자대표를 맡아온 박준모 대표는 내년 1월부로 고문을 맡아 후방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영역별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작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을 향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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