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트클럽' 하성운 "내 보컬 원픽은 채필규" 팬심고백 불구 탈락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5-12-17 10:10:43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세미파이널 미션 ‘탑라인 배틀’을 통해 파이널 진출자 15인을 확정하며 안방에 긴장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화) 밤 10시에 방송한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 9회에서는 세미파이널 ‘탑라인 배틀’을 위한 팀 인원 재조정부터 역대급 완성도의 본 무대, 포지션별 파이널 라인업 발표식까지 숨 돌릴 틈 없는 전개가 이어지며 파이널을 향한 여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였다.
생방송으로 진행한 이날 무대에서 MC 문가영은 “세미파이널 미션을 통해 20명 중 단 15명만이 파이널로 진출한다”고 전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장원 또한 “참가자들이 고생한 만큼 성장했고, 이제는 밴드의 합이 만들어졌다. 세미파이널부터는 축제라고 생각하고 즐겨 달라”고 덧붙여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세미파이널의 가장 큰 변수는 중간 점검 이후 진행된 팀 재조정이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기존 탑라인에 남거나 새로운 곡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지며, 예비 뮤지션들은 전략과 안정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오다준, 한빈킴, 마샤가 이동을 결정하며 판을 흔들었고, 최종적으로 ‘Bright’(남승현, 박형빈, 서우승, 이우연, 이윤서), ‘SMASH!’(김건대, 김건우, 김경욱, 리안, 정은찬), ‘SORRY’(김은찬B, 데인, 윤영준, 채필규, 한빈킴), ‘어느 여름날의 궤도’(마샤, 오다준, 이윤찬, 케이텐, 하기와)까지 네 팀이 최종 라인업을 확정하고 세미파이널 본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탑라인 ‘Bright’였다. ‘Bright’ 팀은 성장 서사를 담은 가사와 밝고 따뜻한 에너지로 세미파이널의 포문을 열었다. 이장원은 “처음 만났을 때와 완전히 달라진 게 느껴져 뿌듯하다”며 흐뭇함을 드러냈고, 선우정아는 “꽃이 피어가는 과정을 함께 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서우승과 이우연의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두 번째 무대는 정용화의 탑라인 ‘SMASH!’였다. ‘SMASH!’ 팀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정용화는 “‘SMASH!’ 무대를 멋지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리안이 확실히 틀을 깨고 나온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하성운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완벽한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이어진 세 번째 무대 ‘SORRY’는 완성도 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김은찬B, 데인, 윤영준, 채필규, 한빈킴은 세밀한 편곡과 감정선이 살아 있는 연주로 ‘원 팀’의 힘을 증명했다. 선우정아는 “사운드뿐 아니라 감정선의 밸런스도 좋았다. 모두가 고민해서 만든 무대라는게 느껴져 더할 나위 없었다”고 평가했다. 하성운은 “이대로 데뷔해도 좋을 팀”이라며 “세미파이널이라 말할 수 있는데 사실 제 보컬 원픽은 채필규다. 좋은 무대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팬심을 드러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무대는 ‘어느 여름날의 궤도’였다. 중간 점검 당시 ‘드림팀’이라는 기대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본 무대에서 사운드를 정교하게 재정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장원은 “중간 점검에서는 익숙함이 매너리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오다준이 합류하면서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멋진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정용화는 “이윤찬은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프로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 팀의 무대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생방송 온에어 투표 결과 1위는 ‘어느 여름날의 궤도’ 팀이 차지하며 전원 베네핏 1만 점을 획득했다. 뒤이어 2위 ‘SORRY’, 3위 ‘SMASH!’, 4위 ‘Bright’ 순으로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경연의 긴장을 잠시 내려놓는 ‘스틸힐링클럽’ 시간도 공개됐다. 바비큐와 캠프파이어, 롤링페이퍼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치열한 경연 속에서도 이어진 유대감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용화는 “탈락 없이 가면 안 되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어진 파이널 라인업 발표식에서는 포지션별 1명의 탈락자와 파이널 최종 진출자 15인이 결정됐다. 드럼 포지션에는 하기와, 김은찬B, 남승현이 이름을 올렸고, 키보드는 윤영준, 오다준, 김경욱이 진출했다. 보컬 포지션은 이윤찬, 리안, 이우연, 기타 포지션에서는 케이텐, 한빈킴, 김건우가 생존을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포지션은 마샤의 자진 하차로 데인, 정은찬, 박형빈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치열했던 세미파이널을 지나, 이제 ‘스틸하트클럽’은 파이널 생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 헤드라이너 밴드가 탄생할 마지막 무대에서 15인의 예비 뮤지션들이 어떤 음악과 서사로 밴드 메이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스틸하트클럽’은 예비 뮤지션들이 개성과 실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Mnet에서 방송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