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여성인권활동가’ 실비아 아칸, 2026 광주인권상 수상
광주인권상 시상식 성료… 시민 300여명 함께한 인권 연대의 장
전남대 공예학과 김현주 교수와 학생 참여 ‘인권 굿즈 키링 만들기’ 큰 호응
“인권을 예술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6-05-19 10:22:17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인권 증진에 헌신한 인권활동가를 기리는 2026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국내외 인권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광주인권상은 우간다 여성·아동 인권운동가 실비아 아칸에게 수여됐다. 실비아 아칸은 여성과 아동, 난민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회복과 지역 공동체 기반 인권 활동을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수상자 시상과 축하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오월 광주의 정신과 세계 인권 의제를 연결하는 국제 연대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시민과 청년세대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전남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인권굿즈 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대학교 공예학과 김현주 교수와 학생들이 광주인권상과 오월 정신을 주제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제작 체험을 진행한 참여형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평화·연대·존엄·기억의 가치를 담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인권 메시지 키링을 제작했으며,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기부활동 참여와 ‘인권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과정’ 자체를 콘텐츠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이 국제 인권 행사에 직접 참여해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미래세대가 인권 담론 생산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참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공예학과 김현주 교수는 “공예는 단순히 사물을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와 감정을 담아내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광주인권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이라는 가치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을 어려운 개념이 아닌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덧붙였다.
행사 관계자는 “광주인권상이 세계 인권운동가를 조명하는 국제 시상식이라면, 이번 인권굿즈 만들기는 시민들이 직접 인권의 가치를 만들고 공유하는 참여의 장이었다”며 “특히 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광주정신을 미래세대와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인권상은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에 헌신한 활동가들을 발굴·지원하며 광주정신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올해 시상식 역시 국제연대와 시민 참여, 청년세대의 협업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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