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고온다습 기후 겨냥”...삼성, 맞춤형 AI 가전·공조 솔루션 공개
베트남 BES서 AI 홈 시나리오 시연...원격진단·7년 무상 SW 업그레이드 소개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15 10:01:47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삼성전자가 고온다습한 기후와 현지 생활 방식에 맞춘 인공지능(AI) 가전과 통합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집 안의 식재료 관리부터 호텔·사무실 같은 대형 건물의 냉방 제어까지 한 플랫폼으로 묶은 ‘AI 홈·B2B’ 전략을 현지 미디어에 선보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아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열고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월 하노이 PVI 타워에 문을 연 삼성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usiness Experience Studio, BES)’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BES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상업시설 콘셉트로 구현한 전시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가전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기기를 제어하거나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홈 경험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이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활용한 ‘AI 비전’ 기능이다. 사용자는 식재료의 입출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주 쓰는 식재료는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냉장고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 사야 할 식재료를 알려준다. 이와 함께 한 주간의 식재료 사용 내역을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하는 ‘푸드노트(Food Note)’, 냉장고 속 식재료로 맞춤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늘 뭐 먹지?(What's for Today?)’ 기능도 선보였다.
사후 관리 서비스도 강조했다.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기기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가전제품 원격지원(HRM)’, 와이파이 탑재 제품에 최대 7년간 제공하는 무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현지 사용 환경을 반영해 주거공간과 상업시설에 각각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도 공개했다.
주거용으로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위치·활동량·부재 여부를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와 공간을 나눠 냉기 방향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모션 블레이드’를 갖춰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는 냉방을 제공한다.
B2B용으로는 호텔·사무실 등 대형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 ‘무풍 1WAY·4WAY 천장형 카세트’를 전시했다.
아울러 에어컨과 각종 IoT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해 여러 사업장의 기기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관리하는 B2B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도 시연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AI 기술과 연결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고객과 B2B 파트너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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