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 한국동서발전과 600억원 유연탄 수송 계약

호주∙캐나다産 3년간 국내로 운송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5-08-27 10:01:59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대한해운이 한국동서발전과 600억 규모 유연탄 수송 계약 을 체결했다. 호주·캐나다産(산) 유연탄을 3년간 국내로 운송하는 장기계약이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26일 공시를 통해 한국동서발전과 6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사진=SM그룹 제공
계약금액은 대한해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1조7472억원)의 약 3.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부터 3년으로, 대한해운은 전용 벌크선으로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한국동서발전이 쓸 유연탄을 국내로 운송하게 된다.

대한해운은 이번과 같이 우량화주들과의 장기계약을 통한 전용선 위주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거래처는 포스코, 에스엔엔씨(SNNC·포스코홀딩스 자회사), 한국전력, GS동해전력, 현대글로비스, 발레(VALE·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등으로, 여기에 벌크선 19척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해운의 완전 자회사인 대한해운엔엔지(LNG)도 한국가스공사, 영국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 등과의 장기 운송계약에 액화천연가스(LNG)선 14척을 투입·운영 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략적인 선대 운영으로 해운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장기계약 전용선을 활용한 꾸준한 영업활동으로 실적 증대와 동시에, 재무건전성 개선도 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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