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독일 패션기업인과 회동…K-패션 유럽 진출 모색
에스올리버·드라이콘 창업자 등 독일 패션업계 주요 인사와 회동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31 10:01:0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독일 주요 패션기업 경영진과 만나 K-패션의 유럽 진출과 한·독 패션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최 회장이 지난 28일 한국을 방문한 독일 패션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패션산업의 상호 시장 진출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독일 패션기업 에스올리버(s.Oliver)의 창업주 베른트 프라이어(Bernd Freier)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드라이콘(DRYKORN)의 창업자 겸 대표 마르코 괴츠(Marco Götz)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럽에서 K-팝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과 양국 기업 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패션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유럽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브랜드 소개를 넘어 브랜드와 유통, 디자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 패션기업의 빠른 시장 대응력과 디자인 경쟁력에 유럽 패션기업이 보유한 현지 유통망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결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에스올리버 창업주 프라이어는 이날 회사의 성장 과정과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향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프라이어는 1969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의 25㎡ 규모 남성복 부티크에서 사업을 시작해 에스올리버 그룹을 성장시킨 창업자다. 최 회장 역시 1982년 동대문에서 의류사업을 시작해 패션그룹형지를 키웠다.
양측의 논의는 오는 10월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만난 독일 패션기업인들은 10월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으로, K-패션의 유럽 진출과 독일 패션기업의 한국 진출, 기업 간 사업 협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금 유럽에서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독일 패션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양국 패션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향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패션기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K-패션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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