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기억을 평화의 균형으로" 사회단체 시소, 15개국 청년 30인과 국제 포럼 성황
'전쟁의 기억, 평화를 위한 목소리' 주제로 국경 넘은 공감대 형성
2026 청년 평화 공동 선언문 채택하며 실천적 변화 다짐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6-03-25 10:04:32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청년과 사회의 단절을 잇고 사회적 감수성을 확산하는 사회단체 시소(See-saw)가 지난 7일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함께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가치를 모색하는 ‘전쟁의 기억, 평화를 위한 목소리(Memories of War, Voices for Peace)’ 국제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 베트남, 폴란드 등 전쟁의 역사를 공유하거나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15개국 이상의 청년 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진행됐다.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미래 세대가 주도적으로 국제 사회의 균형과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첫 번째 세션인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에서는 참가자들이 자국의 역사나 가족사에 남겨진 전쟁의 기억을 직접 증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사진과 유품 등 각자의 기록물을 공유하며, 전쟁이 단순한 과거의 데이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국경을 넘어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어지는 워크숍에서는 단체 ‘시소’의 핵심 가치인 ‘균형’을 활용한 갈등 해결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적 분쟁 사례를 분석하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사회적 감수성’과 ‘중심점’이 무엇인지 토론했다. 시소 모형을 활용해 복잡한 이해관계를 시각화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접근 방식을 경험했다.
포럼의 대미는 참가자 전원이 작성한 ‘2026 청년 평화 공동 선언문’ 채택이 장식했다. 30명의 청년은 각자의 언어로 평화에 대한 정의와 실천 의지를 담은 문장을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무게를 지탱하며 완벽한 수평을 이루는 ‘평화의 시소’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는 혼자가 아닌 서로의 연결을 통해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시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전 세계 청년들이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어떻게 연대하여 평화의 균형을 잡을 것인가를 고민한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소는 청년들이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실천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회단체 시소는 청년 고립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감수성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의 결과물은 백서 형태로 발간되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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