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롯데캐슬-중흥S클래스프라디움 분양에 로또청약?...수억원 차익 기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3-13 09:59:12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투시도/사진=롯데건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서울과 세종에서 당첨 시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청약 아파트가 시장에 나와 관심을 끈다. 

 

각각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와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 7단지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으로 청약이 당첨돼 계약이 이뤄질 경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원에 달하는 차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는 지난 11일 전용면적 84.923㎡ 2가구의 계약 취소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이 단지는 2017년 5월 분양된 뒤 2019년 12월 준공 후 입주까지 마쳤으나 공급 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에 대한 재공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공급가는 5년 전 분양가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해 각각 7억9400만원(26층)과 7억2500만원(2층)이다. 주변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같은 면적의 중층이 지난해 16억원 중후반대에 매매됐고 현재 호가가 고층이 18억원, 저층은 16억원 선이다. 이를 감안하면 당첨 시 9억∼10억원의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청약 신청은 오는 16일 청약홈에서 하면 된다. 무순위 청약이라 청약통장이 따로 필요 없으며 지난 11일 기준 서울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아울러 이달 세종에서도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임대 후 분양 단지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 7단지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이 그곳으로 지난 11일 분양전환 후 잔여 물량인 19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2013년에 임대분양 형태로 공급됐다가 의무 임대 기간 종료 후 임차인이 분양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으로 발생한 물량을 일반에 분양하는 것이다. 공급 규모는 6단지 전용 59㎡형 143가구와 7단지 전용 84㎡형 56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억6882만∼1억7139만원, 전용 84㎡가 2억2252만∼2억2429만원이다. 이는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정해진 가격이다. 주변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전용 59㎡ 4억1000만∼6억5000만원, 전용 84㎡가 5억8500만∼7억5000만원이다.

 

분양가가 1억6000만~2억2000만원대이고 시세가 4억~7억원대이므로 당첨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공급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 공급되며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지역 거주자에 배정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을 신청하려면 무주택 세대주·세대원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일반공급 신청은 청약통장 가입 2년이 지나고 예치 기준 금액 납입을 충족하는 세대주여야 하며, 2주택 이상 소유자나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 기 당첨자는 청약할 수 없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세종의 청약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주변시세와 비교할 때 수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인 만큼 큰 관심 속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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