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의료용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상업화…세계 첫 사례
하반기 양산·4분기 공급 목표…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 적용
자동차·전기전자 등 고부가 산업으로 저탄소 제품 판매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12 10:08:2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의료용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상업화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제품인 ‘KOCETAL® ECO-E’의 상업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디컬 시장용 저탄소 POM 상업화는 세계 최초다.
POM은 낮은 마찰계수와 우수한 내마모성, 치수 안정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전기전자, 메디컬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ECO-E는 화석연료 기반 메탄올 대신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로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POM의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갖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메디컬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의 메디컬 제품 적용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메디컬 제품용 ECO-E 양산을 시작하고 4분기부터 상업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고객사들에 메디컬 제품용 POM을 생산·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E-POM 상업화를 통해 고부가 기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상업 공급 추진을 시작으로 자동차와 전기, 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에도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ECO-E 외에도 바이오 기반 원료를 적용한 ECO-B(Bio-based), 저탄소 원료 기반 ECO-LC(Low carbon),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ECO-R(Recycle) 등 다양한 저탄소 제품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저탄소 POM과 같은 친환경 기술 제품에 더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아우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부합하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구축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탄소배출을 정량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도 고도화해 협력사의 환경·인권·윤리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ESG 마켓 인텔리전스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정홍령 코오롱인더스트리 ENP사업본부장은 “이번 ECO-E 공급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메디컬 포트폴리오 내에서 글로벌 최초로 저탄소 POM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 소재 전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고기능·저탄소 소재 개발과 공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탄소 POM 상업화를 주도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ENP사업본부는 1996년 설립 이후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해 왔으며 올해 4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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