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車 소프트웨어 플랫폼 ‘에스디버스’ 합류
GM·마그나 등 주도하는 SDV 생태계 동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전장 경쟁력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3 10:00:2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공동 주도한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업계 최초의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디버스는 구매자가 품질 기준 충족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판매자는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및 부품사와 직접 연결돼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합류를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전장사업본부(VS사업본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자사 SDV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비롯해 인포테인먼트,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통합 및 호환성, 안정성, 보안성 등 업계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운전자 경험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 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진화시키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GM으로부터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자동차 매체 모터트렌드의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업계 리더십을 입증했다.
에스디버스 CEO 프라샨트 굴라티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이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SDV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다가오는 SDV 시대에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와 파트너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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