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대한제강,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 맞손 "AI 농업 생태계 키운다"
온실 전주기 스마트파밍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모델 구축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19 09:57:1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이 대한제강과 손잡고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과 스마트파밍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대동은 19일 대한제강과 온실 구축부터 재배, 수확, 유통에 이르는 온실 농업 전 주기에 걸쳐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스마트파밍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발굴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보유한 대동과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운영 기술을 보유한 대한제강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차세대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하고, 정부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은 2020년부터 스마트파밍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술 고도화와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서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차세대 대규모 스마트팜 핵심 기술 공동 개발, 에너지·AI·로봇 기반 스마트파밍 사업 공동 추진, 스마트 농산업 확산 사업 공동 참여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동은 데이터와 AI 기반 생육 솔루션과 컨설팅, 재배 및 수확을 수행하는 농업 로봇, 스마트팜 환경 제어 기술을 담당하고, 대한제강은 공장 폐열 회수·활용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양사는 대동그룹이 보유한 약 2.4헥타르 규모의 태안 스마트팜과 서울·제주의 작물 연구용 스마트팜, 대한제강의 대규모 스마트팜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을 구체화한다. 이를 통해 AI와 로봇 기반의 온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함께 네덜란드형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온실 농업 모델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은 테크화, 플랫폼화, 규모화를 핵심 전략으로 스마트파밍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태안 스마트팜을 비롯해 서울사무소와 제주 그린스케이프 단지에서 작물 연구와 공급을 위한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AI와 로봇, 자율 제어 기술을 결합한 온실 농업 자동화 시스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을 스마트팜에 접목해 친환경 농업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자회사 GREF를 통해 부산과 진주, 밀양 등에서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며, 이달 경남 하동에는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대규모 온실 단지를 준공했다. LED 보광과 첨단 육묘센터, 농산물 처리 시설, 부산물 재활용 등 전후방 사업으로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이경백 대한제강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대동과 함께 미래 농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린 파운더리를 지향하는 대한제강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스마트파밍 분야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AI와 농업 로봇이 글로벌 스마트파밍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동은 대한제강과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스마트파밍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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