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전사적 역량 동원 “혁신적인 방법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 하겠다”
모험자본 공급 위한 디지털플랫폼 개발 추진…혁신기업 신속 자금 수요 충족
초기 유망 기업 선제적 자금 지원 성장 도모…신기사,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통한 상장으로 모험자본 선순환 투자구조 확립
2950억원 후순위채 발행, 재무 건전성 상향 및 하나금융지주 지원 안정성 확보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5-08-12 10:45:00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하나증권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전사적 TFT를 구성하고 발행어음 인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하나증권은 발행어음의 소싱·운용·판매·내부통제 등 전사적 차원의 TFT 가동을 통해 발행어음 인가와 동시에 즉각적인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과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모험자본 디지털플랫폼 개발을 통해 투자 요청·심사·집행에 이르는 과정에 속도감을 불어넣어 혁신기업의 신속한 자금 수요에 충족할 계획이다. 또한 IB·법인·리테일 등 각 채널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하나금융그룹과 네트웍 협업을 통해 각 채널 별 혁신기업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2022년부터 발행어음 인가를 위해 장기로드맵을 수립하고 준비해왔다. 2022년에 관련 전산시스템을 개발 완료 했으며, 매년 1조원 이상의 모험자본 투자잔고(2025년 6월말 기준 약 1조 2000억원)를 유지하며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왔다.
그동안 모험자본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인가 첫해부터 발행어음 총 자금의 25%이상을 혁신기업 모험자본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유망 혁신 비상장 기업의 초기 자금 수요에 선제적 공급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자본시장의 상장 비히클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성장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발행어음 운용 안정성을 위한 재무 건전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약 295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채 발행을 완료해 재무건전성 비율도 개선되었다. 발행 이후 하나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1365%에서 1585%로 220%포인트 상향됐다. 예측치 못한 시장 리스크 발생 시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의 즉각적인 유동성 및 자본 지원도 가능해 압도적인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인가와 동시에 즉각적인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과 내부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며 “그동안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성장기업의 조달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디지털플랫폼 등 혁신적인 방법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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