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윤인호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기대

유준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
윤인호 대표, 현장·전략 아우르는 실무형 리더십 입증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3-27 09:55:51

▲윤인호 동화약품 대표이사 사장/사진=동화약품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동화약품은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통해 윤인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로써 기존 유준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 동화약품은, 내부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세대교체와 미래 성장 전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윤인호 신임 대표는 2013년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쌓았다. 특히 최근에는 동화약품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자회사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현장과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실무형 리더십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윤 대표가 재무, 기획, 영업 등 다방면의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약품의 조직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취임 소감을 통해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의약품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헬스케어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동화약품은 젊고 유연한 리더십 아래 체질 개선과 미래 지향적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진출, 디지털 기반의 경영 혁신 등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동화약품이 창립 126주년을 넘긴 제약업계의 상징적 존재라는 점에서, 윤인호 신임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전통과 혁신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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