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대박' 기대감
알루자인사 PDH-PP-UTOS에 대한 기본설계(FEED) 접수
주력 상품의 기술력·지역 경험 살려 EPC 수주도 겨냥
"혁신 집결한 프로젝트…EPC 연계 수주로 FEED to EPC 성공사례 만들 것"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9-27 10:07:3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으로부터 'PDH·PP·UTOS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수주금액은 약 1950만달러(260억원)이며 내년 5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Yanbu) 산업단지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60만톤 규모의 프로판탈수소화(PDH: 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50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PP: Poly Propylene) 플랜트, 플랜트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UTOS: Utilities & Offsites)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 상품인 PDH/PP에 대한 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FEED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알루자인은 이번 FEED의 전단계인 Pre-FEED에 이어 FEED까지 삼성엔지니어링에 맡김으로써 신뢰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FEE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까지 연계수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에서의 지역 경험도 삼성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성공을 자신하는 부분 중 하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2건의 사우디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5건이 PDH/PP 프로젝트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얀부 지역에서 루브레프(Luberef) 윤활기유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어서 지역 내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초기 Pre-FEED 단계부터 진행하는 만큼 삼성엔지니어링의 혁신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FEED 수행과 EPC 연계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확실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FEED to EPC'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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