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꿈나무카드 아동 위한 편의점 지원 확대

GS25·CU 편의점에서 도시락 구매 시 생수 증정
7월19일부터 8월20일까지 한 달간 운영
민관 협력 통해 폭염기 아동 식사환경 개선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18 09:53:5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8월20일까지 아동급식카드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생수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 전역의 GS25와 CU 편의점에서 진행된다. 꿈나무카드로 도시락 등을 구매하는 아동에게 생수를 무료 제공해 폭염 속 수분 섭취를 돕고자 마련됐다. 

 

▲GS25에서 한 학생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GS25는 도시락 1개당 1ℓ 생수 1병을, CU는 도시락·샐러드·조리면류 구매 시 500㎖ 생수 1병을 각각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편의점 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GS25와 CU는 2022년부터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을 위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앱 주문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사류 4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이내의 간식류를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왔다.

서울시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결식우려 아동이 급식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중 약 1만3000명은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편의점 및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나머지 아동은 단체급식,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받고 있다.

시는 올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으며,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부적합 가맹점 사전 차단 등 카드 운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여름철 단체급식 이용 아동을 위해 자치구별 식중독 예방 대책도 수립하고, 급식 제공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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