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대기업과 손잡고 협력사 ESG경영 역량 강화 돕는다

'2024 협력사 ESG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대상 연중 수시로

황인석 기자

alexh@socialvalue.kr | 2024-02-21 09:52:46

▲ESG 협력사업 포스터/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소셜밸류=황인석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손잡고 중소기업 등 협력사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동반성장위는 협력사의 공급망 ESG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이며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동반성장위는 이번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대기업, 공공기관이 추천한 ESG 교육, 컨설팅, 평가, ESG 정보공시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68개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해 1,248개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실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등 글로벌 기준을 적용한 자체평가 툴을 개발해 협력사의 ESG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RBA'란 글로벌 공급망에서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연합체이자 글로벌 주요 ESG 이니셔티브를 말한다. 

 

다만 평가 및 현장점검 위주로 진행돼 협력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실제 ESG 개선 활동은 미흡하다는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있어 왔다.


동반성장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는 대기업별 자체평가 기준을 반영해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ESG가이드라인'뿐 아니라 대기업별, 업종별로 전문화하고 있는 ESG 평가지표에도 협력 중소기업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는 ESG 우수 중소기업의 ESG 정보공시 지원을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환경 특화 컨설팅 지원 등 심화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ESG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관련 글로벌 규제가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글로벌 공급망 실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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