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예약 할인 챙겨요" 백화점 빅3, 8월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7-26 09:51:46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내달(8월) 1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사전 예약 판매는 조금 이른 이달 29일부터다.

업계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인 데다 고물가 기조로 선물세트 사전 구입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예약 판매 물량과 품목을 늘리고(현대 물량 20% 이상, 갤러리아 품목 30%) 온라인 상품도 확대(롯데 1만여개 품목, 신세계 전용 포함 4200여 품목)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인기 선물세트 한우 경우 롯데백화점(전체 행사 내달 1~18일, 전 점포, 170여 품목)은 구이·스테이크용 1++ 등급 한우 상품 '한우 명품 로스 기프트(GIFT)', 채끝·부챗살 구성의 '로얄 한우 로스 기프트(GIFT)'를 15% 할인가에 내놨다. 스테이크 제품을 찾는다면 '특선 한우 스테이크 혼합'(32만3000원) 상품도 있다.

가성비 한우 상품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호주산 와규 정성 기프트(GIFT)' 10만5000원, '한우 언양식 불고기 기프트(GIFT)' 11만4750원 등 10만원대 상품도 마련했다.

온라인 롯데온(내달 5일~)에서는 1만여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9% 할인 쿠폰과 최대 5% 카드 즉시 할인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전체 행사 내달 1~21일, 전 점포, 230여 품목)은 이번 추석 대구·경주 등 지역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 농축수산 선물 한도 상향에 맞춰 10만원 이상 상품을 전년 대비 15% 확대해 100여개 가량 준비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전용 상품·라방) 판매를 강화한 모습이다. 온라인 신세계백화점몰(SSG닷컴 내, ~7일) 전용 상품 물량은 작년 추석 대비 30% 늘려 1100여개를 갖췄다.

이런 온라인 백화점몰 전용 상품까지 포함해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4200개 가량이다.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연락처만 알면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8월 중엔 'SSG 라이브'를 통해서도 바이어 추천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전체 행사 내달 1~21일, 전 점포 내달 8일~, 200여종) 한우 상품은 '현대 한우 소담 죽'(22만원) 등 소포장 선물세트가 특징이다. 이외 굴비('영광 봄굴비 연' 20만원), 사과·배('산들내음 명품 사과·배 매' 14만5000원) 등 200여종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배송 박스를 일일이 소독하고 배송 기사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외 업계는 트렌드에 따라 와인 세트(롯데 가성비 와인 '펜폴즈 빈 기프트(BIN GIFT), '그랜트 버지 기프트(GIFT) 등), 전통주 세트(신세계 100여종 이상), 건강식품 세트(신세계 '드시모네·듀오락' 단독 세트), 친환경 세트(갤러리아) 등 다양하게 사전 예약 상품으로 선보인다.

업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는 증가세다. 롯데백화점만 보더라도 작년 추석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20% 늘었다.

한편 올해 업계 할인율을 보면 신세계백화점 와인 할인율이 60%로 가장 높다. 신세계백화점 건강 식품도 50%대(롯데 30~50%)이다. 롯데백화점 축산 10~15%대, 신세계 한우 할인율은 5~10%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굴비 등 수산 할인율은 20%선이다. 현대백화점 할인율은 전 상품 최대 30%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내달 22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열고 237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갤러리아는 예약 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30% 늘린 가운데 물가 급등에 따라 가공식품 품목도 20%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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