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하이브리드' 출시…EV 감성 더했다
주행성능과 연비, EV 감성까지 모두 갖춘 럭셔리 SUV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06 10:08:35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에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최고 출력 59.1kW의 P2 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으로 기존 GV80 2.5 터보 모델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복합연비는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모델 기준 12km/ℓ로, 기존 2.5 터보 모델 대비 약 29% 개선됐다.
변속기는 기존 3.5 터보 모델의 고용량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크기와 구조를 최적화한 신규 7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후진 시에는 엔진 개입 없이 P2 모터를 역방향으로 구동하도록 설계했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1초다. 복합연비와 연료탱크 용량 76ℓ를 단순 적용한 1회 주유 주행거리는 약 912km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의 최대 방전 출력을 높이고 모터 구동 영역을 확대해 정숙성과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출발 직후에는 시속 약 30km에 도달할 때까지 전기모터로 주행하는 전기차(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제어한다. 신호가 잦은 도심이나 정체 구간에서도 EV 모드 활용을 확대해 엔진 작동에 따른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EV 모드 주행 중 재가속할 때는 엔진 동력을 신속하게 활용하도록 했으며,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km에서의 재가속 성능은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약 18%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도 추가됐다. AWD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를 적용했다. 경사로나 비포장도로 등 험로를 저속으로 빠져나갈 때 모터 구동력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엔진 동력을 더하는 기능이다. 터레인 모드에서는 일반 모드보다 배터리 충전량을 높게 유지해 구동력 확보를 돕는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는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과 주행모드를 제어한다. ‘스마트 회생제동’은 내비게이션 정보와 앞차와의 거리 등을 종합해 회생 제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정차 중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 등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와 최대 출력 3.6kW의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인 V2L(Vehicle-to-Load)도 탑재했다. V2L은 엔진 가동 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충전량 80%에서 30%까지의 범위를 활용한다.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반영했다. 압축과 인장을 각각 제어하는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하고, 전후륜 스프링과 후륜 스태빌라이저바·어시스트암의 강성을 조정했다. 엔진과 변속기에는 진동 저감 기술을 적용했으며, 대시패널 흡차음재와 엔진 지지부 구조도 보강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정면충돌 시 하중을 분산하는 구조와 측면 충돌에 대비한 사이드 실 보강 구조를 적용했다. 정차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급격하게 밟는 상황을 감지해 구동력을 제한하고 긴급제동을 지원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도 탑재했다.
편의사양에는 와이퍼에 워셔액 분사구를 통합한 ‘워셔 일체형 플랫 블레이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워셔액 분사에 따른 시야 가림을 줄이고,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20% 수준으로 낮췄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는 운전자 탑승 상태에서 스마트 주차·출차 기능을 사용할 때 실내 주차·뷰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아도 작동하도록 개선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에는 차량 이미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하부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기능과, 사이드미러가 접힌 상태에서도 주변 영상을 보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외관에는 신규 그릴과 19·20·22인치 휠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은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 등 4종을 추가했다. 실내에는 신규 투톤 컬러 4종과 리얼 우드 가니쉬 2종, 퀼팅 패턴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과 ‘2027 GV80 쿠페’도 함께 출시했다. 두 모델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제네시스 디지털 키 2를 기본 적용했다.
2027 GV80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확대하고 전장과 프런트 오버행을 각각 10mm 늘렸다. 신규 외장 색상과 휠 디자인을 추가했으며, 시트 쿠션과 실내 마감도 개선했다. GV80 쿠페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는 그릴과 범퍼 등에 유광 블랙을 적용한 전용 디자인을 반영했다.
개별소비세 5% 기준 판매가격은 2027 GV80 6985만원, 2027 GV80 쿠페 8270만원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로서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워트레인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