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글로벌 조경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
레드닷·조경대상 동시 제패
‘팜핏·파크1538’으로 지속가능 디자인 리더십 입증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2 09:53:4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포스코이앤씨(사장 송치영)가 국내외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신개념 조경 공간 ‘팜핏(Farm Fit)’으로 포용적 디자인(Inclusive Design)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이어 21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는 ‘Park1538 광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동시에 주목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한 ‘팜핏’은 ‘Farm(텃밭)’과 ‘Fitness(피트니스)’를 결합한 생활형 복합 조경공간이다. 입주민이 농업 활동과 여가, 운동,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격자형 텃밭 구조를 벗어나 원형 모듈형 시설물을 도입해 공간의 포용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연령과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구현해 세대 간 커뮤니티를 촉진하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Park1538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철의 용융점 1,538℃에서 착안한 ‘빛의 물결(Light Wave)’을 콘셉트로 인류의 열정과 가능성을 상징한다. 외관에는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했으며, 제철 부산물을 재활용한 플랜터와 탄소흡수율이 높은 수목 식재로 친환경 생태조경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단지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단지 내 보행로와 공공도서관을 연결해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장재공원을 단지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도심 속 녹색 여가문화를 실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상 외에도 2023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년 세계조경가협회 IFLA 어워드, 2024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 등 연이은 수상 실적을 이어가며 글로벌 조경 디자인 분야의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당사의 디자인 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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