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건설 신기술 공동개발 본격화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14 09:48:41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건설 분야의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H CORE SOLUTION Partner Kick Off 2025’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설 산업계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건설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 공유 및 사업화 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H CORE SOLUTION은 현대제철이 고객 맞춤형 건설 제품 및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기획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열린 제2회 공모전에서는 총 14건의 신규 과제가 선정됐으며, 연구 주제는 기존 건설용 강재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술 과제까지 대폭 확대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층간소음, 안전 문제 등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분야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철분말, 특수강, 부산물인 제강슬래그 등 다양한 건설 소재군으로 제품 적용 범위도 넓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 제1회 공모전을 통해 13건의 과제를 추진, 16건의 특허 출원과 3건의 실제 건설 현장 적용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제2회 공모에서는 1차 과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과제 선정 및 연구 협업 방식이 더욱 체계화됐다.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임희중 상무는 “건설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이번 공모를 통해 다수 도출됐다”며 “H CORE가 건설 기술 혁신을 이끌고,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단순한 건설용 소재 개발을 넘어, 설계-제작-시공 전 과정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건설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