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순자산 3000억 돌파
최근 한 달 순자산 약 2000억원 증가…개인 누적 순매수 767억원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에 약 50% 투자…3개월 수익률 22.2%
변호인 기자
hireme@nate.com | 2026-11-03 09:47:49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와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334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상장한 이 상품은 10월 20일 기준 순자산 2376억원으로 2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2주 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해당 ETF의 순자산은 약 2000억원 증가했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767억원이며,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액은 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2.2%로, 회사가 분류한 이차전지·전고체배터리 관련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 전체 자산의 약 50%를 투자한다. 두 기업을 중심으로 ESS 산업의 성장에 대응하는 한편, 나머지 자산은 전고체배터리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주요 편입 종목인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6856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용 ES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판매 증가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설명했다. 올해 ESS 배터리 수주도 60기가와트시(GWh) 이상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3분기 잠정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0%, 25.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직스와 유럽·북미 ES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24개월 내 2GWh 규모의 공급을 목표로 협력하고, 장기적으로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TF의 나머지 약 50%는 ESS와 전고체배터리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ESS 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상신이디피, 한중엔시에스, 서진시스템, SFA넥셀 등을 편입하고 있다. 전고체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주전자재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ESS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과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추진이 맞물리면서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관련 소재 기업들의 개발 및 상용화 동향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북미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ESS 실적 개선과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모멘텀이 맞물리는 시점”이라며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는 배터리 산업의 현재 실적과 미래 성장성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핵심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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