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기아 PV5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쾌거

26명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
전동화 PBV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새 기준 세워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0 09:47:5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의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가 세계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를 지닌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34년 역사를 가진 이 상에서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더 기아 PV5/사진=기아 제공

 

특히 유럽 각국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26명이 만장일치로 PV5를 선택해, 기아의 전동화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실히 인정받았음을 입증했다.

 

기아는 2023년 EV6 GT, 2024년 EV9, 2025년 EV3에 이어 PV5까지 4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자동차상을 수상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

 

▲(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 IVOTY 잘라스 스위니(Jarlath Sweeney) 위원장,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마크 헤드리히(Marc Hedrich)가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PV5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시상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는 EV 혁신을 상용차 영역까지 확장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유연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이번 수상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PV5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전문 기자단이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해당 연도 가장 혁신적인 경상용차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시작한 7개 최종 후보들이 직접 시승 평가를 거쳐 경쟁했으며, PV5는 포드·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의 유력 모델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심사위원장 잘라스 스위니는 “PV5는 성능, 효율적인 전기 플랫폼, 사용자 중심 설계 등 모든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만장일치 선정은 PV5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실용적 혁신을 구현한 새로운 기준이라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PBV 전용 전동화 모델로, 새롭게 개발된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연한 차체 구성,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어퍼바디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신개념 PBV라는 점에서 기술 혁신성도 높게 평가받았다.

 

전방 다중 골격 구조, 배터리 보호 설계,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등 안전성도 강화했으며, 지속가능 소재 활용과 부품 낭비 최소화 설계를 통해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현재 기아는 국내 시장에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판매 중이며, 2026년부터 오픈베드·카고 컴팩트·카고 하이루프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부터 화성 EVO 플랜트 West에서 상위 차급 PBV ‘PV7’ 생산도 시작해 PBV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12월 19일까지 PV5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PV5 전용 액세서리부터 차박 패키지, 카고 특화 패키지 등 실사용성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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