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폭언 파문 김희철, 과거 클럽+욕설 메시지 화제
김하늘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3-02-16 10:59:38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김희철이 논란이 된 폭언에 대해 불완전한 사과문을 게재하자 그의 과거 언행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한 방송에 출연해 "학교폭력을 하는 XX는 쓰레기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 혹시 (방송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누구 때린 사람 있으면 XX다. 그게 뭐가 행복하냐"며 손가락 욕을 했다.
또한 당시 술을 마시며 방송을 이어간 김희철은 커뮤니티 사이트 '여성시대'를 언급하며 "예전에 조용히 기부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지만 여성시대 이 XXX들이"라고 욕설해 함께 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방송인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급하게 방송을 묵음 처리 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이에 대해 김희철은 지난 13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 또 한 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고 전했으나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 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소신을 밝힌 김희철이 지난해 10월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했던 인물인 의류쇼핑몰 대표 하늘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는 모순된 사실이 재조명돼 의문을 사기도 했다.
김희철의 과격한 행보가 화제가 된 이후, 덩달아 그의 과거 언행에도 관심이 모였다. 그동안 김희철이 버블(월구독형 자동갱신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공유하고 욕설을 한 정황이 공개된 것.
김희철은 클럽이나 나이트에 간 사실을 버블을 통해 메시지, 사진 등으로 공유했으며 일부 팬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뭐 어때 내 팬들 중에 나이트도 다니고, 술도 마시고 그런 팬들도 있는데. 불법적인 곳을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내가 술 마시는 거 노는 거 XX 등등 (모든 팬들이) 불편해할 거 생각하면 그냥 버블을 안 하는게 맞지"라며 욕설을 섞어 반박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희철의 버블을) 구독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파도 파도 끝이 없네", "내가 여시해서 아는데 여시만큼 김희철한테 관심 없는 곳이 또 없다", "저렇게 나이 들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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