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백신' '마스크' 무용론에 미국, 한국 '여행 피하라' 권고

러시아, 한국인 입국 비자요구까지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최고 4단계로 격상

문호경 기자

hkmoon21@social.kr | 2022-02-15 09:45:26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문호경 기자] 세계 주요 국가들이 한국인의 자국입국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외교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러시아는 한국인이 러시아에 입국할 때 반드시 비자를 받거나 호텔예약 원본서류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한국인의 입국을 우회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유럽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접종자에 대해 인정하는 경향으로 방역방침이 바뀌고 있다.

 

이는 한국 질병관리 당국의 방역실패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물백신'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한국인의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확진자 수로 인해 펜데믹을 우려한 외국 국가들의 인식 때문이다.

 

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하면서 미국이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헸다면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CDC는 이날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한국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등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들 국가·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면 그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으라고 조언했다.

 

CDC는 최근 2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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