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한파에 코스피 장초반 약세...환율 상승
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 개인 '사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반하락
LG엔솔·한화에어로 강세...코스닥 엔터주 상승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5-09-01 10:20:05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9월 첫 거래일인 1일 장초반 증시는 미국발 기술주들의 한파 영향으로 반도체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며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43포인트(0.67%) 내린 3,164.58로 출발해 하락폭을 축소하며 오전 9시 44분 현재 16.57포인트(0.52%) 내린 3,169.44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홀로 1,077억원을 순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788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코스피는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견인하며 대장주 삼성전자가 1.79% 하락중이다. 또, SK하이닉스 -3.35%, 삼성바이오로직스 -0.20%, HD현대중공업 -0.38%, KB금융 -0.65%, NAVER -0.93%, 신한지주 -0.92% 등을 기록중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64%, 현대차 0.45%, 기아 0.85%, 두산에너빌리티 1.46%, 셀트리온 0.30%, 한화오션 2.50% 등 상승중이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공공 데이터센터의 칩 절반 이상을 국산화할 것을 요구하고 알리바바가 자체적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시험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 내 생산시설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반도체주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자체 AI칩 출시 예정 소식은 지난 1월 딥시크 사태처럼 미국 업체들에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26%) 내린 794.85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1억원, 10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99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주요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려 대장주 알테오젠은 5.24% 상승중이다, 그리고 에코프로비엠 0.41%, 에코프로 0.59%, 레인보우로보틱스 0.55%, HLB 6.49%, 휴젤 5.39%, 에스엠 2.88%, 코오롱티슈진 0.40% 올랐다.
반면 펩트론 -2.10%, 파마리서치 -1.76%, 리가켐바이오 -1.02%, 에이비엘바이오 -0.55%, 삼천당제약 -0.31%, 리노공업 -1.28%, 클래시스 -0.19% 등을 기록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1원 내린1390.0원에 출발해 1390원대 초반에서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0.04% 상승한 1억 50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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