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멸균 솔루션 기업 ‘스테라피’, 젖병소독기 브랜드 ‘에코맘’ 인수
생활 멸균 생태계 구축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으로 도약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5-10-20 09:47:02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공간 멸균 솔루션 전문기업 ‘스테라피’가 생활 위생가전 브랜드 ‘에코맘(Ecomom)’을 보유한 ㈜네오코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라피는 공공·산업 공간 중심의 멸균 기술을 가정과 육아 분야로 확장하며, ‘공간에서 생활로 이어지는 멸균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테라피는 병원, 연구소, 공공시설 등 전문 위생환경을 대상으로 공간 멸균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보급해온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라피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생활 위생 제품에 접목함으로써, 가정·보육·의료·상업시설을 아우르는 종합 위생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수 대상인 에코맘은 10년 이상 젖병소독기를 제조·유통해온 브랜드로, ‘아기의 건강과 엄마의 행복’을 모토로 하는 음이온 UV 젖병소독기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해왔다. PTC 히터를 이용한 저온 열풍건조, 내부 고광택 스테인리스 반사판, 음이온 탈취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었으며,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스테라피 관계자는 “공간 멸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 위생 관리까지 함께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해외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위생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코맘 브랜드는 향후 스테라피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마트 위생가전, 휴대용 멸균기, 안심 생활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스테라피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산업·상업 공간 중심의 B2B 멸균 솔루션에서 가정·육아·생활 중심의 B2C 시장까지 아우르는 토탈 멸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공간의 경계를 넘어 모든 생활 공간의 위생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스테라피의 중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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