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선물거래 다우-나스닥 상승 출발...유가 내리고 가스는 혼조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10 09:43:26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밤 3대 지수가 2% 내외의 급락세를 기록하며 마감한 가운데, 이후 개장한 선물거래는 초반에 과대 낙폭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보합 수준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마치 증시 상승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표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 시간 1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거래는 전날보다 12포인트(0.04%) 상승한 상태다. 또한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날보다 0.5포인트(0.00)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승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없어 보합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할 수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정규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하락한 32,272.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95포인트(2.38%) 밀린 4,017.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2.75%) 떨어진 11,75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게다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1.31포인트(2.69%) 급락한 2,937.79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 지수가 2% 내외의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뉴욕증시는 그동안 잠시 보였던 안도랠리를 끝내고 나스닥이 1만2000선이 무너졌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00선이 깨지는 결과를 낳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오 그로호스키 수석 투자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걱정거리는 연준의 긴축으로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라며 여기에 "ECB가 경제를 더욱 현저하게 둔화시킬 긴축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성장에 영향을 줘, 기업 실적에 또 다른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선물시장에서 한국시간 10일 오전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8달러(0.15%) 하락한 121.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0.21달러(0.17%) 내려간 122.86달러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정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상하이시에서 일부 지역이 주말 동안 봉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0달러(0.49%) 하락한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여전히 배럴당 120달러를 유지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런던 ICE 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0일 오전 4시 54분 현재 전장보다 0.61달러(0.49%) 하락한 배럴당 122.9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시장과 런던시장에서 동시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즉 뉴욕시장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인베스팅닷컴 기준으로 10일 오전 9시 39분 현재 100만 BTU당 전일보다 0.006달러(0.07%) 상승한 9.00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런던시장에서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1미터 톤당 전일보다 0.37달러(0.03%) 떨어진 1300.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1300달러를 넘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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