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3,300억 투자해 HVDC 전용공장 착공…국산 기술로 'K-전력' 도약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7-30 09:43:37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효성중공업이 30일 경남 창원에서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전용 변압기 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전력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총 3,300억 원을 투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압형 HVDC 생산기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새 공장은 약 2,540억 원이 투입돼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며,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포함 전체 투자액은 3,300억 원이다. 효성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재생에너지 연계 및 장거리 송전에 필수적인 기술로,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도 주목받고 있다. 효성은 향후 2GW급 대용량 기술로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HVDC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HVDC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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