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뉴스케일파워, SMR(소형모듈원자로) 단조재 생산 계약
이르면 올해 단조재 생산에 착수
2023년 하반기엔 장비 본격 생산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4-27 10:02:5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르면 올해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단조재 생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장비를 생산할 예정으로 지난 26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뉴스케일파워 모듈(NuScale Power Module, NPM) 생산으로 뉴스케일의 상부 원자로 압력 용기에 사용되는 단조 금형을 생산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새로 생산하는 재료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탄소 무배출 전력 프로젝트(CFPP)를 위한 뉴스케일의 첫 번째 VOYGR™ 발전소의 상용 배치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한다.
두산은 2021년 1월 NPM의 제조 적합성 검토를 마치고 NPM의 제조 순서와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립했고 현재 NPM 부품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은 2022년 뉴스케일의 SMR에 사용되는 대형 단조 소재 생산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NPM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 사장 겸 CEO는 “이번 계약은 뉴스케일의 상용화 상황을 잘 보여주며 뉴스케일이 SMR 시장 출시 경쟁에서 진정한 선두주자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과 같이 존경받는 전문 업체가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우리와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겸 CEO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꾸준히 다져왔고 SMR 제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늘어나는 SMR 시장 수요는 우리 협력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생산 계약 체결은 지난 2019년에 시작된 양사의 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당시 두산은 뉴스케일에 처음으로 투자했고 이후 일정 차질의 위험을 줄이고 비용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NPM 제조 설계를 완료하고 제조 시험을 수행하는 등 수년간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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