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 회장, 글로벌 경영의 저력 또 한번 입증…CEO 평판 10위 올라
미래에셋금융, 유럽 GHCO 인수…미국·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서 활약
미래 금융 인재 육성도 진심…국내 및 글로벌서 육성 프로그램 실시
박현주 회장 “고객 신뢰 위반하면 존재할 수 없다” 투명 경영 선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6-12 11:15:57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64)이 글로벌 경영 능력을 입증하며 국내 기업인 평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이 유럽 ETF 기업 GHCO를 인수해 자본을 활용한 M&A 전략으로 미래에셋금융의 성장판을 마련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면서 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농 익은 경영에서 그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번에 평판 톱10에 오른 배경에도 이런 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CEO 브랜드 평판에서 박현주 회장은 지난 4월 12위, 5월 11위, 6월 10위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이 같은 박 회장의 저력은 그의 통찰력 있는 경영 에너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박 회장은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침투에 이어 이번엔 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해 12월 유럽 ETF Market Making 전문기업 GHCO를 인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이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영국(FCA)과 그리스 규제당국(HCMC)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며 올해 5월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이 아시아 이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미국의 테마형 ETF 기업 Global X를 인수할 당시 순자산 규모가 약 10조원에서 지난해 말 약 135조원까지 성장하며 글로벌 금융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영뿐만 아니라 사내 경영에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나쁜 상품은 팔아서는 안 된다”며 “고객의 신뢰를 위반하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런 박 회장의 끊임없는 채찍질은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과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2세 경영 승계와 관련해서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이어가겠다며,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자녀들에게 지분 상속은 하겠지만 경영 참여는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사회에 중대한 경영 의사결정에만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혁신하고 또 혁신한다는 방침 아래 한 발 앞선 경영을 도입하면서도 투명하고 정직한 사내 경영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먼저 지난 2018년 1월에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를 통해 학사, 석사, MBA 과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IM MBA 및 석사 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인도 9개 대학교와 연계한 장학금 후원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을 통해 교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설립한 이후 20년간 꾸준하게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는 대학생들을 위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청소년 대상의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문화, 음악·미술 창작활동 등을 주제로 동영상 강의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금융 이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도록 한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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