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야놀자 카카오모빌리티 편법 운용 '의혹'
경기도 독과점 플랫폼사 자사우대 이중지위 소상공인 피해 조사결과
입점업체 매출 갑자기 뚝 ...사라진 음식점
카테고리 검색 조작 의혹
이승우 기자
faith823@socialvalue.kr | 2022-04-01 09:41:50
[소별밸류=이승우 기자] 배달이 민족(배민) 등 배달 또는 가맹 플랫폼업체의 '카카오모빌리티' '야놀자' 등 업체의 편법운영이 지적되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나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순 경우 배달의 민족 앱에 입점한 음식점 중 갑자기 매출이 뚝 떨어지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최근 MBC가 추적 보도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가게들은 대부분 지난해 6월부터 배민이 시작한 1주문 1배달 서비스인 배민원에 가입된 상태였는데, 음식점을 평가하는 리뷰나 별점도 단골집 개수인 찜도 그대로인데, 갑자기 매출이 최저 4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택시 호출업의 ‘카카오모빌리티’와 숙박업 인터넷예약 업체 ‘야놀자’의 가맹사와 차별화로 비난의 선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택시호출과 숙박예약 시장의 독과점 플랫폼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야놀자가 가맹사업을 추진하면서 가맹사와 다른 이용사업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경기도의 조사결과 발표인용해 팍스경제TV 1일 보도했다.
경기도는 3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독과점 플랫폼사업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영세소상공인의 피해 구제 및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두 플랫폼사의 자사 가맹 우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 가맹택시가 비가맹 택시에 비해 각 지역별 차량대수 비율은 낮지만, 그에 비해 더 많은 호출콜과 배차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놀자의 경우도 도내 가맹숙박업체가 각 지명과 카테고리별 검색 결과에서 상단에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조사 결과 카카오 가맹택시의 배차비율은 평균 43.3%로 11개 시의 카카오 가맹택시 보유 비율인 17.7%보다 2.4배 높았다.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 호출 콜 수를 비교한 결과 카가오 가맹택시 호출이 27.6%로 이 역시 가맹택시 보유 비율인 17.7%보다 9.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9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야놀자 앱상에서 가맹점의 노출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한 결과 가맹점 노출위치가 대부분 상단에 위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는 앱 화면 상단부터 확인하기 때문에 노출위치는 매출 등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1차 조사 평균 89개 숙박업소 가운데 야놀자 가맹점의 평균위치는 17번째였으며, 2차 조사 대상 평균 96개 숙박업소 가운데서는 21번째였다.
상위 10위 이내의 야놀자 가맹점도 1차 조사때는 37%, 2차 조사때는 32%이었다. 야놀자 가맹점이 50% 하방으로 노출된 곳은 1차, 2차 모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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