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히트작 '아그작' 미국 상륙…K-디저트 확산 속도

과일 닮은 비주얼·깨지는 식감으로 국내서 오픈런·조기 품절
미국 서부 직영점 3곳서 복숭아·망고·피스타치오 3종 출시
한국·인도네시아 흥행 이어 미국서 K-디저트 경쟁력 시험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14 09:41:2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국내에서 '오픈런'을 일으킨 디저트 케이크 '아그작(AGJAK)'을 미국에 선보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흥행한 제품을 글로벌 핵심 시장인 미국으로 확대하며 K-베이커리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서부 직영점인 라하브라점과 세리토스점, 브레아점에서 아그작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뚜레쥬르가 국내에서 오픈런 열풍을 일으킨 인기 디저트 '아그작(AGJAK)' 케이크 시리즈를 미국에서 선보인다./사진=CJ푸드빌 제공

 

미국에서는 '아그작' 대신 현지 소비자가 제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The Illusion Collection'(더 일루션 컬렉션) 콘셉트를 적용했다. 과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케이크라는 반전 요소를 강조한 것이다.

제품명은 'NOT FRUIT. CAKE.' 시리즈로 ▲I'm Not Peach. Cake ▲I'm Not Mango. Cake ▲I'm Not Pistachio. Cake 등 3종이다. 각각 복숭아와 망고, 피스타치오를 닮은 외형 안에 무스와 과육 등을 담았다. 이름은 현지화했지만 국내 아그작 시리즈의 제조 공정과 제품 특징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3월 뚜레쥬르 본점에서 처음 선보인 아그작 케이크는 실제 과일을 닮은 외형과 겉면을 깨뜨려 먹는 독특한 식감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까지 본점과 강남직영점 등에서 오픈런과 조기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했다. 현지에서도 준비 물량이 잇따라 조기 소진되고 소비자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SNS 콘텐츠가 확산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확인한 아그작의 흥행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베이커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주얼과 제품 경험을 앞세워 K-디저트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미국 서부 직영점 3곳에서 시장성을 검증한다.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향후 미국 가맹점까지 판매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그작 케이크는 한국에서 오픈런과 조기 품절을 이끌며 상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한 대표 K-베이커리 제품"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에 이어 글로벌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도 한국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며 K-베이커리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28개 주 이상으로 확장하며 현재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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