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44억달러 흑자…KB운용, 테슬라·美국채 혼합 ETF 주목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검토 속 두 기업에 각각 25% 투자
미국 단기국채 ETF 50% 편입…총보수 연 0.13%

변호인 기자

hireme@nate.com | 2026-10-28 09:40:20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두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 각각 25%, 미국 단기국채 ETF에 50%를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상장한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 ETF’가 우주·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과 미국 단기국채를 함께 담은 상품이라고 28일 밝혔다.

 

▲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 ETF’ 홍보 이미지./사진=KB자산운용 제공
스페이스X는 올해 3분기 44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에는 5억4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최근 양사의 결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다만 합병 여부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와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이들 기업의 우주·로봇 산업 성장성을 하나의 상품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ETF는 ‘Akros 미국 우주-로봇 TOP2 미국채혼합50 지수’를 추종한다. 기초지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 주식 2개 종목에 전체의 50%를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잔존만기 3년 이하 미국 국채 ETF 8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지난 27일 기준 실제 편입 비중은 테슬라 25.51%, 스페이스X 22.38%다.

주식 비중은 매월 마지막 거래일을 기준으로 두 종목이 각각 25% 수준이 되도록 조정한다. 특정 종목의 비중이 5영업일 연속 30%를 초과하면 비중을 즉시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채권혼합형 구조를 적용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금의 100%를 편입할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13%로, 주식 비중을 절반으로 유지하면서 미국 단기국채를 함께 보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스페이스X의 흑자 전환과 테슬라·스페이스X의 합병 검토 소식으로 두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 ETF는 대표 성장주와 미국 단기국채를 결합한 만큼 성장 산업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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