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6·버즈4 디자인 개발 과정 공개…“사람 중심 설계”

S26 울트라 곡률 통일 ‘7R’ 적용…시리즈 디자인 일체감 확보
버즈4, 1억개 귀 데이터 기반 설계…착용감·성능 동시 개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10 09:39:4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의 디자인 방향과 개발 과정을 공개하며 사용자 경험 중심 설계를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디자인 콘셉트와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기술 중심 설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사람 중심 디자인’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 이일환 부사장이 갤럭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으로 '모던한 조형에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제품 외형 일체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26, S26+, S26 울트라 3개 모델에 동일한 곡률을 적용해 시리즈 통일성을 확보했으며, 모서리 곡률은 반지름 7mm의 ‘7R(Radius)’ 기준으로 설계됐다.

 

특히 울트라 모델까지 동일 곡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립감과 시각적 균형을 동시에 개선했다. S펜 팁에도 동일한 곡률을 적용해 제품 전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은 전작 대비 더 얇고 가벼워졌으며, 카메라 설계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카메라 주변을 완만하게 돌출시킨 ‘카메라 섬’ 구조를 적용해 바디와 카메라 간 단차를 줄이고 시각적 부담을 낮췄다.

 

▲삼성전자 디자인팀 이지영 상무와 송준용 그룹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세로형 3개 카메라 배열을 유지해 갤럭시 시리즈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도 이어갔다.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버즈4는 착용감을 핵심 성능 요소로 보고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미국 미시간대와 협업해 확보한 1억 개 이상의 귀 형상 데이터와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귀에 가해지는 압력, 고정력, 움직임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편안함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췄으며,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도 일관된 착용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버즈4는 귀에 밀착되는 각도와 손에 잡히는 위치를 고려한 세로형 구조를 적용해 착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충전 케이스는 기존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변경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잡고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투명 케이스와 금속 소재를 적용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케이스와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자인 혁신을 통해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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