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한국교통연구원-공학한림원과 학술대회서 공동 세션 개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9-29 09:39:16

▲지난 26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공학한림원 관계자 등이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완성을 위한 원격 운영 및 안전관리’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대한교통학회 주최 학술대회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93회 대한교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완성을 위한 원격 운영 및 안전관리’를 주제로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 세션을 개최했다.

해당 세션에는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 국장, 김영기 한국공학한림원 자율주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홍선기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션은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 생태계 ▲국내외 자율주행 서비스 동향과 이용자 수용성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와 발전을 위한 ‘주행 사업자’ 도입 제안 ▲무인자율주행 여객자동차운송사업 현장 서비스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사전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책임 주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일석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이사는 “자율주행 무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운영과 관제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 상황인 엣지 시나리오(Edge scenario)를 포함해 서비스 운영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의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는 관제 상황실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 자율주행 세이프티 드라이버(Safety Driver) 운영, 사고 및 비상상황 대응, 자율주행 구역 관리, 데이터 및 보안 관리 등을 안전관리자의 역할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열고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 사례, 택시의 수도권 사업구역 한시적 통합 성과, 카카오내비 속력 예측 성능 향상을 위한 데이터 생성 로직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의 기능과 역할’ 세션에 참여하여 AI 기술과 모빌리티 산업의 영향과 발전 가능성을 짚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대한교통학회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학계와 공유하고,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며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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