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명장의 반열에 오르나, ESG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역대 최대 창출
지난해 5조4072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역대 최대
양적 성장 넘어 질적으로도 고른 성과 일궈
글로벌로 확대된 다양한 ESG경영 활동 전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도약 기반 마련했다는 평가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4-09-04 09:19:07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하나금융이 근래 ESG 경영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전사적 ESG 경영을 통해 역대 최대 사회적 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금융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3년째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는 함영주 회장은 진정성 있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의 기반을 마련,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의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ESG 성과로 5조 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를 측정한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그룹 전 관계사와 6개 공익재단까지 측정 대상 확대를 통해 전사적 ESG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덕분에 2022년 대비 ESG 성과가 약 40% 증가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측정한 ESG 성과는 지난 2022년 성과(3조 8656억원)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측정 사업 수 역시 2022년 187개에서 2023년 359개로 약 92% 증가하며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또한 2023년 ESG 임팩트 측정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 공익재단으로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하나금융그룹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2963억원 ▲사회 2조 2565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 8544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하나 파워온 사업에서 각각 2320억원, 2278억원의 ESG 성과를 창출하며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들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관계사별 업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 서비스 및 대표 사회공헌 활동들에 대한 임팩트 성과를 측정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고른 성과를 이뤄낸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으로 금융시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사회공헌 등 그룹의 ESG 활동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덕장 스타일로 성격이 부드럽고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며 해를 거듭할수록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분기 1조347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으로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 687억원으로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환율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 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328억원)을 합한 5조 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ESG 경영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가고 있다.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ESG컨설팅,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미혼모·학대피해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양질의 보육 시설을 지원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는 다자녀 우대 금융상품, 임산부·영유아 케어센터, 무료 예식장 대관 등 결혼,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안정, 실버케어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촘촘한 지원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사회공헌사업인 돌봄사업도 365일 중단 없이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애아동, 농어촌 소외지역 주민, 중소기업 직원, 맞벌이 가정을 위한 양질의 시설을 갖춘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을 지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올해 10월까지 78곳을 완공했고, 내년이면 100곳 건립이 모두 완료된다. 국공립어린이집 90곳, 직장어린이집 10곳 등 어린이집 100곳에 1500억 원을 들였다.
하나금융은 투명성·책임 경영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다양성 및 포용성 정책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반기에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앞서 2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했다.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은행 업종 내에선 3분기 호실적,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이 기대되는 하나금융지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하나금융지주를 하반기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기업의 실적과 함께 높은 수준의 ESG 경영 역량은 기업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경영, 선진적인 지배구조 등에 있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이 높아지게 된다.
함 회장은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