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산지 과일 직매입 판매로 ‘농가 위기 극복’ 지원

전국 산지 과일 직매입 판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출하시기 놓친 과일 판매 증진 나서
전국 지자체와 업무협약 통해 현지 농가 판로 지원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0-08 09:36:4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 로켓프레시가 사과, 포도, 배 등 국산 과일 600톤을 사들여 농산품의 판로 지원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매입 과일은 사과(충주·의성·안동 등)와 포도(상주·영동 등), 배(천안·나주), 귤(제주), 무화과(영암) 등 전국의 산지에서 직매입한다.

 

▲쿠팡이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한다./사진=쿠팡 제공

 

이번 행사는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출하시기를 놓친 국산 과일의 판매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예컨대 추석까지 이어진 열대야로 대목을 제때 맞추지 못한 홍로 사과는 저장성도 약해 수확 후 빠르게 소비돼야 하는 만큼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제철의 맛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맛과 당도는 정상이지만 폭염으로 인해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른 추석과 유례없던 초가을 폭염으로 우리 농가에서 땀 흘려 키운 농산품이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빠르고 편리한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하고 맛 좋은 우리 과일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그동안 고물가 부담과 이상 기후 현상의 직격탄을 맞아 판매 위기에 놓인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대규모 농산물을 매입했다.

지난 8월 값싼 중국산 과일로 수출이 위축된 한국산 포도 등 450톤 규모의 햇과일을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설 명절에 팔지 못한 딸기와 사과(200톤), 악천후로 버려질 위기에 처해 수요가 급감한 배·포도·사과·단감(250톤), 토마토(400톤) 등을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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