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HBM)테스트 진행중…기다림의 미학

이덕형 기자

ceo119@naver.com | 2024-08-07 09:35:27

▲삼성전자 사옥 모습/사진=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로이터 통신이 6일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 아직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지켜봐 달라고”고 말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해야 하는 상황이다.


HBM 시장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로서도 가격 협상력과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HBM 공급이 필요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트포스에 따르면 HBM3E는 올 하반기 인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HBM 시장에서 주류가 될 전망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