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2022 레드닷 어워드'서 최우수상 받았는데...주가도 화답할까

기아, EV6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
EV6, 혁신적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 수상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로 실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서 최우수상 받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3-22 09:59:18

▲기아 EV6,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수상/사진=기아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2022 레드 닷 어워드'(2022 Red Dot Award)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1955년에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해 처음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iF디자인상, IDEA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기아 측은 EV6가 이번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뿐 아니라 혁신적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V6는 올해 3월 한국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올랐다. 이어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톱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을 잇달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아가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됐고 미래 지향적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어진 실내 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으로 유럽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기아의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 고객의 전기차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Unplugged Ground)'를 서울 성수동에 마련했다. 이 또한 실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공간은 약 1천57㎡(32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EV6 상품 탐색부터 시승·구매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기차에 관심 있는 고객들과 MZ세대를 대상으로 전동화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아의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가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 모습을 보여주는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한편 기아 주가는 22일 장이 열리자마자 70,200원에 스타트해 9시 30분 현재 장중 7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00원(+0.57%)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기아 주요 해외법인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기아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공장에서 작년 1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 이후 4년 만이라고 기아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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