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곳곳서 기아 퇴치 캠페인 전개
뉴욕·런던 전광판서 ‘세계 식량의 날’ 메시지 확산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17 10:00:0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제정한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해 글로벌 식량 부족과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Hand in Hand for Better Foods an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기아 문제 해결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캠페인은 LG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LG 희망스크린은 2011년부터 뉴욕과 런던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와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온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와 재해 구호, 유엔총회 관련 영상 등 지금까지 약 350시간에 달하는 공익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LG전자는 전광판 캠페인 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에서는 13년째 농촌 지역 아동 4천여 명에게 영양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전국 800여 개 공립학교 학생 6만여 명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중국 등에서도 식료품을 기부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메뉴’ 제도도 운영한다. 사내 식당에서 매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간소화된 메뉴를 선택할 경우 500원이 적립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지난 2011년부터 약 70만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누적 기부금 2억8천만 원 이상이 조성됐다.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공익 캠페인을 확산하는 ‘LG 희망스크린’ 운영을 비롯해,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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