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美 앨라배마에 변압기 2공장 착공…북미 시장 공략 강화
2억달러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50% 확대
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매출 2000억원 증가 기대
울산공장 증설과 시너지로 북미 전력기기 시장 리더십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08 09:49:0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미국 현지시간 6일 열렸으며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코넬리어스 칼훈 몽고메리 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제2공장은 기존 북미 생산법인 부지 내 2만9000㎡ 규모로 조성되며 약 2억달러가 투입된다. 공장은 2027년 4월 준공될 예정이며 완공 이후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50% 확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증설을 통해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 및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 준공 이후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은 2011년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설립된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공장으로 현재 미국 내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시설로 평가된다.
회사는 법인 설립 당시 626억원을 투자한 이후 2018년 537억원을 추가 투입해 생산공간을 확충했다. 2023년에는 183억원을 들여 변압기 전용 보관장을 증축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 같은 투자 확대에 따라 북미 생산법인 실적도 성장했다. 매출은 2017년 약 1억달러에서 2025년 약 4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고용 인원도 2011년 약 100명에서 2017년 약 300명, 2025년 약 460명으로 늘었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약 20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생산법인은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제2공장 완공과 올해 9월 완료 예정인 울산공장 증설과의 시너지를 통해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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