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8154억원…신규 수주 43%↑ 반등 기반 구축
매출 8조546억원·영업손실 8154억원 기록
신규 수주 14조2000억원…2026년 반등 기반 마련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09 09:29:0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은 2025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 기준) 매출 8조546억원, 영업손실 8154억원, 당기순손실 916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7140억원, 영업손실 1조1055억원, 당기순손실 87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10조5036억원 대비 23.3%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 5조5084억원, 토목 1조4041억원, 플랜트 8411억원, 기타 연결 종속 부문 301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81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우건설은 실적 변동 요인에 대해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과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등의 미분양 할인판매가 손실로 반영됐고,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주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음에도 재무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현금흐름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차입금 규모는 3조7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F 보증 규모도 1조2000억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신규 수주액은 14조2355억원으로 전년 9조9128억원 대비 43.6% 증가했다. 연간 수주 목표 14조2000억원의 100.3%를 달성했다.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50조5968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 서면 써밋 더뉴(1조5162억원),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주상복합(9409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사업(9401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서면 써밋 더뉴와 블랑써밋 74를 비롯해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 아산 탕정푸르지오 센터파크,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등 원가율이 양호한 대형 자체사업이 모두 100% 완판됐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6년 신규 수주 18조원, 매출 8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규 수주 목표 18조원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불확실성 해소와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CPF, 이라크 해군기지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자력·항만·LNG 등 핵심 공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확대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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