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공급 확대…3개국 생산라인 늘려

9월 국내 생산라인 추가 구축…베트남·인도 신규 라인 본격 가동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00억원…지난해 매출의 약 2배 규모
한국 글로벌연구소 중심으로 현지 맞춤 제품 개발·품질 관리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22 09:32:4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오리온 카스타드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가운데,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베트남·인도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국가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넓히는 한편 생산능력을 지난해 매출의 약 2배 수준으로 높여 국내외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오리온은 올해 9월 국내 카스타드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신규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카스타드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 오리온 인도 법인의 카스타드 생산라인 모습./사진=오리온 제공

 

2004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오리온 카스타드는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 1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의 76%가 중국·베트남·인도 등 해외에서 발생했다. 올해도 9월까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해외 제품 개발은 한국 본사의 글로벌연구소가 총괄한다. 오리온은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법인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카스타드 오리지널 외에 꼼, 티라미수, 라즈베리, 에그 라바, 저당, 멜론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꼼은 어린 찹쌀을 베트남 전통 방식으로 가공한 식재료다. 오리온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아이들의 등교 전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카스타드를 찾고 있다.

중국에서는 케이크 식감과 크림 필링의 조합이 호응을 얻고 있고, 인도에서는 대도시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닐슨아이큐(NIQ) 코리아 소매지수 서비스의 지난해 1~12월 조사 결과, 식품 소매점 비스킷·케이크 카테고리 내 반생케이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카스타드 패키지 전면에 ‘대한민국 1등 카스타드’ 문구를 적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카스타드는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한 만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