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항편수 2.6% 증가에도 탄소배출량 3.3% 감소…"ESG 경영 속도"
고효율 기종 도입·경제 운항…배출 최소화 전사 운영체계 정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27 09:10:1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항공편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최근 개최한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서 지난해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총 1218만톤으로 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배출량(1260만4224톤)보다 약 42만톤(3.3%) 줄어든 수치다. 42만톤은 약 10만대의 승용차가 한 해에 내뿜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내선·국제선 운항 편수는 18만9851편으로 전년 대비 약 2.6%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것이다.
항공기 운항 중 탄소 배출량은 항공기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배출 계수를 곱한 값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신형 항공기 투입과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및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준 보잉 B787-9·10, 에어버스 A350·A321네오 등 2017년 이후 도입한 고효율 기종이 전체 운항 편수의 41.6%를 차지했다. 또 비행시간·연료 소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경제 운항 속도를 비행 계획에 적용했고, 이륙 전과 착륙 후 지상에서의 항공기 보조동력장치(APU) 가동을 최소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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