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한 아피셀테라퓨틱스 잇단 협약
엑셀세라퓨틱스와 '유전자도입 줄기세포 치료제 맞춤형 배지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16일엔 글로벌 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투자 및 위탁생산 협약도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22 09:32:3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대표 전승호, 유종상)가 세포배양 배지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와 '유전자도입 줄기세포 치료제 맞춤형 배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피셀테라퓨틱스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세포배양 배지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규제기관의 강화된 안전성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으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맞춤형 배지를 개발해 세포배양 효율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배지 공급처 확보로 전반적인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에 나란히 선정된 상태다.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은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성과 공유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두 회사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년간 8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영국의 아박타가 공동출자해 2020년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글로벌 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대표 민호성, Brian Min)와 전략적 투자 및 위탁개발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의 다음 단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다음 펀딩에 앞서 AFX 플랫폼의 글로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한 것이다.
AFX 플랫폼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줄기세포 기반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 기술로, 세포에 약물 유전자를 삽입하기 위해 바이러스 벡터(vector)를 이용한다. 이에 비해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유전자세포치료제의 고품질 원스톱 바이러스 벡터 공정개발 및 GMP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고 위탁개발 생산도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사업성과 미래 전망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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