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미 무역 협상 주시하며 3,190대 등락...환율 상승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사자
삼성전자, 글로벌 대형기업과 22.8조 반도체 위탁생산 2.43%↑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5-07-28 09:50:44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28일 장초반 증시는 한미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3190선에서 등락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해 138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56p(1.02%) 오른 3,228.61로 출발해 하락해 오전 9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07%) 내린 3,193.7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4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286억을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43%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3.99%, 현대차 0.69%, 기아 0.86%, HD현대중공업 5.06%, 한화오션 5.00%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1.60%, 삼성바이오로직스 -0.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53%, KB금융 -3.79%,, 두산에너빌리티 -3.34%, 셀트리온 -1.12%, NAVER -0.21%, 신한지주 -3.7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2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간 2+2 통상협상이 순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최종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고 이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했다.
다만 한국은 지난 25일 예정됐다가 연기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통상협의가 이번 주 열리는 가운데 한미 협상 진행 경과를 주시하며 경계감이 짙은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 결과는 타결 여부보다 상호 관세 인하 폭과 자동차 관세의 인하 여부가 관건"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대표적 관세 피해주인 자동차뿐만 아니라 지수 전반에 걸친 하방 경직성에 변화가 생길 것이"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08포인트(0.38%) 내린 803.87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623억원을 순매수중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 3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주요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로 에코프비엠 -0.26%, 펩트론 -0.52%, HLB -1.90%, 파마리서치 -2.15%, 삼천당제약 -4.78%, 레인보우로보틱스 -1.50%, 에이비엘바이오 -1.43%, 휴젤 -0.15%, 클래시스 -1.54%, 코오롱티슈진 -4.83%를 기록중이다. 반면 알테오젠 0.65%, 에코프로 0.21%, 리가켐바이오 0.57%, 리노공업 1.20%, 케어젠 2.63%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오른 1381.0원으로 출발한 뒤 1380원대 초반에서 등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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