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크래프톤, ‘피지컬 AI’ 공동개발…“미래 방산 기술 표준 제시”
AI 기술 공동 개발 및 합작법인 설립 추진
방산·제조 인프라와 게임 AI 기술 결합
10억달러 규모 AI·로보틱스·방위산업 펀드에도 공동 투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3 09:30:4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게임사 크래프톤과 손잡고 방산과 제조 분야에 적용할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래프톤과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비롯해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무인 시스템과 로봇 등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산업 현장과 방산 분야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방산·제조 인프라와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추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기 체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운영 경험과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피지컬 AI의 학습과 검증 과정에 참여한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우주·항공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한화자산운용이 추진하는 AI·로보틱스·방위산업 투자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목표 결성 규모가 약 10억 달러로 AI와 로보틱스, 방산 분야 유망 기술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핵심 기술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펀드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공동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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