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간절기에 최적화된 특수 콘크리트 개발…"보온 양생 없이 시공"

삼표산업과 공동 개발…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 획득
영하 2도 환경서 별도 보온 양생 없이 5MPa 이상 강도 확보
주요 건설현장 실증 완료…공사기간 단축·시공 효율 개선 기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10-28 09:53:1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간절기 환경에서도 별도의 보온 양생 과정 없이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간절기 시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한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 기술을 삼표산업과 공동 개발해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현대건설 제공

  

간절기는 큰 일교차와 낮은 기온으로 콘크리트 강도를 내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제 성능을 내기 위해 일반 콘크리트보다 높은 강도 기준을 적용하게 돼 원가 상승과 현장 관리 부담이 커진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인 HMG(현대자동차그룹)건설기술연구원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를 공동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일반 슬래그 시멘트보다 초기 강도 발현 성능을 높인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와 성능을 개선한 혼화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루 최저 외기온도 영하 2도, 최대 일교차 20도 이하의 환경에서도 48시간 이내에 5메가파스칼(MPa) 이상의 강도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더 파크사이드 서울'과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실증을 완료했다. 실증 결과 콘크리트 타설 후 48시간 이내에 거푸집 탈형에 필요한 강도를 확보했고, 28일이 지난 시점에도 품질 기준 압축강도를 웃도는 성능을 보였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인증 획득은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해 구조물 안전성 향상은 물론 공기 단축과 현장 관리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 ▲미래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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